우선,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색상의 양모를 살 수 있다는 사실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색상별로 개별포장이 아니라 사용하기 불편할 것 같아 셀프로 지퍼백에 색상별 개별포장을 하고 있던 중 버터컵 색상이 누락되어 메리노 66수 컬러 양모는 총 16종만 도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사진 찍었으면 누락되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텐데, 참 아쉽습니다...
표기된 색상명 순서대로 포장되어있지는 않고, 보기에 예쁜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어 컬러 카드 북이 없었더라면 정확히 무슨 색인지 적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해당 색상만 재구매하고싶어도 그게 불가능해지지요.(컬러카드북을 소지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가지, 코리데일 바저 대신 붉은 갈색 계열의 코리데일 양모가 왔습니다. 컬러카드북에서 색을 하나하나 맞춰 봐도 대체 무슨 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에 약간의 개선이 있었으면 합니다. 첫째로, 포장 순서와 색상 나열 순서를 통일하거나 색상 포장 순서를 따로 표기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소비자가 컬러카드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둘째로, 가능하면 추가비용을 내고 옵션사항에서 색상 개별 포장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저처럼 구매 후 재포장하는 사람이 opp 봉투를 한 장 낭비하지 않게 됩니다.
셋째로, 누락되는 색상이 없도록 검수를 꼼꼼히 부탁드립니다. 예쁜 버터컵 색상을 못 받아서 정말 아쉽습니다. 코리데일 바저 대신 온 붉은 갈색 양모는 잘 활용해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